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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선볶은곡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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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곡식이야기2.현미밥과 볶은곡식의 차이

현미밥과 볶은곡식의 차이


현미밥은 죽을 끓여보면 밥알이 퉁퉁 불어있다. 


미역, 다시마, 고사리, 묵은 나물 등 건조된 것을 물에 넣으면 수분을 흡수하여 부피가 증가한다. 

반면, 볶은 곡식은 죽을 끓여도 부피가 거의 증가하지 않는다. 


나무 또한 건조된 것을 물에 담가 두면 부피가 증가한다. 

하지만 나무가 타서 숯이 되었을 때는 물속에 아무리 오래 두어도 부피가 증가하지 않는다.


모든 곡식이나 식물은 그 물질을 구성하는 세포가 있다. 


그리고 그 세포의 주머니는 내액과 외액으로 구성되며 그 주성분의 가장 많은 부분을 물이 차지한다. 

곡식이 건조되었을 때는 세포 내에 있는 물이 빠져 나가서 수축된 상태이다.


곡식을 물에 담가두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세포 내로 흡수되어 부피가 증가한다. 

밥을 해보면 쌀의 양보다 밥이 되었을 때의 양이 많아진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그래서 우리가 먹는 밥, 떡, 찌개, 나물 등은 위장에 들어가서도 수분을 함유하여 

위를 팽창시켜 포만감과 소화 불량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사실 과식했을 때의 위장의 포만감과 그 고통은 심히 괴롭다.

오죽했으면 그 고통이 괴로워서 “배고픈 놈이 무슨 걱정인가”라고 소리쳤겠는가! 

먹을 것이 없어서 배고픈 인생도 서럽겠지만, 

배불러서 당하는 고통 또한 심히 괴로운 것이다. 이것은 경험한 자만이 알 것이다.


반면 볶은 곡식은 일단 익혀서 알파화시켰으므로 인체 소화 효소가 작용하기에 용이하다. 

이것을 잘 말려서 고열의 프라이팬에 볶으면 튀겨지면서 

곡식 자체 섬유질과 탄수화물의 세포 주머니가 모두 깨진다. 


그래서 세포 주머니가 수분을 함유하여 팽창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볶은 곡식 식사는 위장을 팽창시켜서 위장에 부담을 주거나 소화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


경험적으로 쌀 튀밥이나 옥수수 튀긴 것을 많이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것과 같다. 


곡식의 모든 조직이 깨지고 건조한 볶은 곡식을 잘 씹어 먹으면 침이 음식에 

충분히 접촉되어 완전한 소화와 더불어 가장 좋은 에너지를 얻게 된다.


그러므로 볶은 곡식 중심의 식사는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므로 

위하수나 소화기 질환에 가장 좋은 건강을 약속해 주는 유일한 음식이 된다. 


또 현미밥은 껍질 부위의 섬유질 소화액이 인체에는 없으므로 철저히 씹는다 해도 완전한 소화흡수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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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홍영선

등록일
2012-11-30 00:00
조회
27,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