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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선볶은곡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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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긴글로 답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볶은 곡식 건강법은 참으로 외롭고 고독한 싸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과 다른 점심 식사를 할 때 오는 그들의 따갑고 의아한 눈초리는 가끔 견딜 수 없는 외로움으로 저를 고통스럽게 합니다.

때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남길 때도 있고요. 어떤 선생님 왈"요즘 신선생님 가세가 기울어 점심 먹을 형편이 안되나 본데 십시일반 몇 푼 씩 거두어 보태주자"고 해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일일이 설명할 수가 없어 그냥 웃기만 하고 넘어가는데 이젠 대답하기조차 힘이 듭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는 세월이 해결해줄 것이니 그리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저의 건강입니다. 그런 방법을 동원해서도 호전이 안 된다면 저는 정말 절망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 또한 저를 비웃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퇴근하고 나서의 허기와 아이들 저녁밥을 챙겨주어야하는 주부로서의 고통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아이들에게 계란말이를 해주다가 그만 그 냄새에 현혹되어서 기어이 밥을 먹고야 말았습니다. 엄청난 후회와 회의가 밀려왔습니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서 시작해야되겠지요.

주말마다 그 곳을 방문하신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토요일 날 가셔서 하룻밤을 묵는 건지 아니면 당일 날 돌아가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에 대해서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저한테는 워낙 생소하고 낯선 이름의 기독교라서요.
물론 저도 하나님과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크리스찬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쓰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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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신영점

등록일
2013-01-07 11:37
조회
21,916